<책 소개>

중국의 역사는 '운명공동체'로서 중화와 주변의 관계로 형성되었으며, 근대화 과정에서 좌절과 함께 국가 건설의 소명을 받았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은 자본주의 체제에 편입되어 '중국특색 사회주의'를 추구하고 있지만, 국제사회에서 왕도와 패도 중 어떤 길을 선택할지에 대한 논쟁이 남아 있다. 이에 본서는 세계체제와 천하체제의 관점에서 중국의 전통질서 담론과 중국사회주의의 성격을 분석해 중국공산혁명이 마르크스주의에서 벗어나 민족해방운동으로 전개된 과정과 그 오류를 분석하며, 이를 바탕으로 '신중화제국'의 향방, 나아가 한중·북중관계의 미래까지 조망한다.

<목차>

들어가며: 왜 이 연구주제를 선정하게 되었나?

제1장 중국문명과 사회경제사관

제2장 세계체제와 중국사회주의 성격

제3장 중화제국의 전통질서 담론

제4장 신중화제국의 청사진 구조

제5장 천하체제의 성격과 위계질서

제6장 천하체제와 한반도: 한중-북중관계

제7장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