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영역 fnctId=material,fnctNo=0 고난의 행군 시기 「조선예술」 선전화로 본 북한 여성 이미지 연구 항목 주제 선전선동 전략과 이미지의 도상학적 분석 저자 박준혜(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위원) 일련번호 발행일 2025-07-01 자료보기 목 차 1장 서론 제1절 연구 목적 제2절 연구범위 및 방법 2장 이론적 배경 제1절 선전화의 정의와 개념 제2절 북한 선전화의 기본 구성 제3절 파노프스키의 3단계 해석 제4절 파노프스키의 3단계 방법론을 통해 선전화를 보는 방법 3장 선전화로 바라보는 고난의 행군 제1절 1인형 선전화 속의 여성 이미지: 경제생산 주체 1. 양어업과 새끼고기: 물고기를 키우자 2. 축산 기반 확대: 풀판에서 고기를 3. 작물재배: 감자와 버섯으로 쌀 대체 4. 농업 시스템 총동원: 집단 농장과 전략 농법 5. 대외무역, 가공무역: 외화를 벌어라 제2절 가족형 선전화 속의 여성 이미지: 모성의 정치 이데올로기화 1. 이념전수자로서의 어머니 2. 군사혁명가정의 어머니 제3절 집단형 선전화 속의 여성 이미지: 사회적 보조자 여성상 1. 볏짚으로 농업 생산을 상징하는 여성 집단 2. 남성 전선을 후방에서 지원하는 여성 집단 4장 결론 국문요약 고난의 행군 시기「조선예술」 선전화로 본 북한 여성 이미지 연구: 선전선동 전략과 이미지의 도상학적 분석 본 연구는 3차 고난의 행군 시기(1996∼2000) 북한의 공식 예술종합잡지인「조선녀성」에 게재된 선전화 중 성인 여성이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작품을 분석함으로써, 당시 북한이 선전화 이미지를 통해 여성에게 부여한 사회적 역할과 이념적 기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 시기 북한은 체제 위기를 ‘고난의 행군’이라는 정치적 서사로 재정의하고, 주민 동원을 통한 사회주의 회복 전략을 추진하였다. 여성은 이러한 동원의 중심에 위치하였고, 선전화는 이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핵심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분석대상은 1996∼2000년간 「조선녀성」에 수록된 선전화 256점 중, 성인 여성이 중심적으로 등장한 63점으로, 파노프스키의 3단계 도상학 해석틀(전도상학-도상학-도상해석학)을 적용하여 유형별 분석을 실시하였다. 여성 이미지는 1인형, 가족형, 집단형으로 유형화되며, 각 유형은 여성의 노동, 모성, 충성심을 강조하며 체제 유지의 수단으로 기능하였다. 1인형 선전화에서 여성은 감자·버섯·양어·축산·가공무역 등 자력갱생형 경제 주체로 등장하였다. 가족형 선전화에서는 어머니이자 교양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념의 가정 내 전수를 부각하였다. 집단형 선전화에서는 여성은 농업과 후방 노동을 담당하는 보조적 존재로 반복 등장하였고, 남성과는 구체적 복장·소품·위치에서 명확히 구분되는 성별 위계를 드러냈다. 여성은 명목상 ‘주체여성’, ‘혁명여성’으로 불리지만, 실질적으로는 남성을 보조하며 체제 재건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기능적 존재로 제한되었다. 여성의 시각적 재현은 개별 주체라기보다는 공동체의 보조적 요소로 배치되었다. 선전화는 이를 통해 북한 내부의 젠더 질서와 체제 이념을 시각적으로 정당화하고 내면화시키는 도구로 작동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시각자료에 대한 도상학적 분석을 통해 북한이 위기 상황 속에서 여성을 어떻게 재구성하고 활용했는지를 실증적으로 규명하였다. 주제어: 고난의 행군, 조선예술, 북한여성, 선전화, 도상학, 파노프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