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소장 이관세)는 9월 22일(화)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26 한반도 평화관광 국제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금강산 이후 한반도 평화관광의 새로운 길”을 주제로 지난 남북 관광협력의 경험을 돌아보고, 원산갈마와 동해안, 북극항로 시대의 환동해 크루즈·해양관광 등 새로운 평화관광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한반도개발협력연구원이 주관하고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현대아산(주), 현대경제연구원, 한국관광공사, 한국크루즈포럼이 공동 주최했다.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에서는 연구실장인 임을출 교수가 세션1 발표자로, 이관세 소장이 세션2 좌장으로, 김경렬 연구원이 2030세대 특별세션 패널로 참여했다.
■ 세션1: “금강산 이후 새로운 평화관광 모델을 찾다”
세션1에서는 금강산 관광의 경험과 교훈, 원산갈마 관광개발 현황, 환동해 관광벨트와 새로운 평화관광 협력모델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조건식 한라대학교 동북아경제연구원 원장을 좌장으로 백천호 현대아산(주) 관광경협본부장, 이해정 현대경제연구원 통일경제센터장, 임을출 교수가 발표했다.
임을출 교수는 금강산 단일 거점 중심 관광의 한계를 지적하고, 원산갈마를 중심으로 금강산과 남한 강원도, 중국·러시아·일본을 연결하는 환동해 광역 평화관광벨트 구상을 제시했다. 현재의 남북관계와 대북제재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원산갈마 크루즈 관광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세션2: “환동해 시대, 한반도 평화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세션2에서는 북극항로 시대의 환동해 크루즈·해양관광과 러시아·일본을 연계한 관광협력의 현황과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관세 소장을 좌장으로 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학교 교수, 미무라 미쯔히로 일본 니가타현립대학교 교수가 발표했다.
이관세 소장은 세션을 진행하며 북극항로와 환동해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고, 북한 동해안을 한국·북한·중국·러시아·일본을 잇는 관광 네트워크의 일부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북관계 변화에 대비해 관광·교통 인프라와 제도적 기반을 단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 2030세대 특별세션: “한반도 평화와 협력을 위한 미래세대의 역할”
2030세대 특별세션에서는 미래세대가 바라보는 한반도 관광과 교류의 방향, 남북관계와 평화협력 과정에서 청년세대의 역할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선슬기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연구위원의 사회로 문서진 한반도정책컨센서스 대표, 알렉 시글리 프린스턴대학교 박사과정생, 임병준 서울대학교 석사과정생, 김경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원, 김수민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원이 참여했다.
김경렬 연구원은 2030세대에게 북한은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남북관광과 교류를 직접 경험하지 못해 경험적으로는 먼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관광·문화·스포츠 등 일상적인 교류 기회를 넓히고, 청년세대가 단순한 참여자가 아니라 직접 기획하고 시도하는 주체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금강산 관광을 중심으로 축적된 남북 관광협력의 경험을 살펴보고, 원산갈마와 환동해 크루즈·해양관광 등으로 평화관광의 범위를 넓혀 향후 한반도 관광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