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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코로나 19가 나의 일상에 미친 영향과 장기화에 대한 마음가짐

북한대학원대학교 사무처 한청우

일자: 2020-07-15

코로나 19(이하 코로나)는 갑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중국에서 유행병이 돈다, 감염자가 증가한다, 알 수 없는 질병이 유행한다는 소식은 아침 뉴스로 간간이 접했지만 그건 먼 중국 이야기이고 나와는 별 상관없는 뉴스일 뿐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이후 한국에 코로나가 상륙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사스나 메르스처럼 한 철 유행으로 끝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일상은 꽤 많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황사철이나 미세먼지나 심한 날 쓰려고 둔 마스크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누구나와 같이 약국 앞에서 초조하게 줄어드는 줄만을 보고 있는 상황이 왔습니다. 마스크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며 오르고 마스크 공장에 중국 보따리 상인들이 진을 치고 있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내가 살 마스크가 중국으로 가는구나 하고 뉴스를 시청했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고 조금씩 공급이 안정되며 마스크를 10장씩은 사니 조금은 마음이 넉넉해진 것 같지만 그때만 생각하면 마스크 한 장을 얼마나 귀하게 생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아직도 일상의 회복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초반 폭발적인 증가세는 모두의 노력으로 잠잠해졌지만 잊을 만하면 툭툭 튀어나오는 집단 감염의 소식들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시발점이 되고 좀처럼 코로나 이전 일상과의 거리를 좁히게 두질 못합니다.
 
이런 현실과 코로나의 세계적인 추세를 생각해본다면 코로나 시국은 정말인지 지루할 만큼 오래도록 갈 수도 있다는 걱정이 듭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에게 안전을 약속하지만, 그 거리만큼 사회적 목마름에 시달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길어질 코로나 시국과 그와 맞춰 길어질 거리 두기는 조금씩 사람들을 지치게 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앞에, 옆에서 일하고, 웃으며, 노력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마스크 너머지만 그 미소가 비칠 만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생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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