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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길을 걷는 이유

북한대학원대학교 박사 20기 김경렬

일자: 2020-04-15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지향하라’ 이 문장은 내가 북한학을 공부하게 된 가장 큰 이유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은 나에게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사람과 잘 어울려 사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이 덕분에 나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법을 배웠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다.
 
2016년, 하나센터에서 정착도우미로 근무하며, 한국에 살아가고 있는 북한이탈주민과 소통할 기회가 있었다.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이 일을 포기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북한이탈주민의 아픔이 나에게 온전히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들이 한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간절히 바랐다. 그리고 이들에 대한 관심과 양심을 실현하고자 마음먹었다.
 
2020년 3월, 이들을 위해 행동하고자 결심한 지 4년이 지났다. 여전히 한국사회에 북한이탈주민 적응문제는 사회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무엇이 변해야 하는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정답은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정답을 찾고자 끊임없이 걸어가고 싶다.
 
‘우리가 움직인다고 해서 더 나아질 것이라고 장담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움직여야 한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나는 계속 글을 읽고, 쓰고, 현장에 나가 소리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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