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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남북이 함께 하는 4차 산업혁명의 담론을 기대한다...

IFES 통일경제아카데미 6기 조성민

일자: 2019-01-15

최근 3년 동안 한반도 남쪽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키워드를 들자면 ‘4차 산업혁명’을 빼놓을 수 없다. 공교롭게도 4차 산업혁명을 주요의제로 다룬 다보스포럼(2016.1.)이 개최되기 보름 전에 북한이 수소탄을 이용했다는 4차 핵실험을 하면서, 세계적인 범위로는 핵실험이나 비핵화와 관련된 북한 이슈가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할 수도 있겠다. 용어가 구호화되어 그 실체와 깊이가 잘 가늠되지 않는다거나, 독과점이나 실업의 확산 등 부정적 전망을 동반하는 비판도 있지만, ICT 기반의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초연결, 초지능화를 도모하여 산업구조 재편과 사회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우리 곁에서 시작되고 있다.

김정은 정권은 출범 직후부터 나라의 미래를 위하여 과학기술 발전을 통한 ‘새 세기 산업혁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초기부터 정밀기계와 IT를 융합한 컴퓨터수치제어(CNC) 기술에 주력하였고, 인프라 설계와 시공 부문에서도 3차원 디지털 모형을 이용하는 건설정보모델링(BIM)의 성과를 홍보하기도 하였다. 북한이 주창하는 사회주의 강국이 세계 선진수준의 과학기술에 의하여 추동되고 담보되는 지식경제 강국이며, 그 실현을 위해 당 차원에서 현대화‧정보화‧과학화를 강조하고, 여러 기술 분야에서 지능화‧자동화‧무인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우리가 이야기하는 4차 산업혁명과 맥이 닿는다고 할 수 있다.

지난 연말에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있었다. 대북제재의 현실 속에서 많은 부침이 있을 것이나, 인프라를 시작으로 각 분야에서 다양한 경협의 씨앗들이 자라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그 과정들이 우리 한반도가 기술혁신을 통한 미래로 가는 길로 잘 연결되도록 남과 북의 기술 분야별로 식견을 갖춘 실제 전문가들이 수시로 모여 머리 맞대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장들이 펼쳐지기 바란다.

2014년부터 통일경제아카데미 1기, 5기, 6기에 참여하며 대북 이슈와 관련한 충실한 정보와 지식을 얻게 되었고, 문제를 바라보는 균형감을 키울 수 있었다. 서로 다른 입장에서 비슷한 문제를 풀고자 노력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강사와 수강동료로서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또 다른 덤이다. 아카데미를 통하여 더 많은 분들이 우리 한반도가 지구촌의 부흥을 이끄는 시발점이 되는 길을 같이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이 내용은 집필자 개인의견이며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의 공식견해와는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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