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인사말

극동문제연구소 홈페이지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2017년 정유년(丁酉年)이 밝았습니다. 올해 정유년은 ‘붉은 닭’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어둠 속에서 여명을 알리는 닭의 힘찬 울음으로 새해를 열어 더욱 상서로운 기운을 느낍니다.

하지만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 그리 녹녹치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해 북한은 두 차례 핵실험과 수차례 미사일 발사실험을 통해 핵 및 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위협에 대해 한국과 국제사회는 제재와 압박 일변도로 대응하고 있지만 여전히 북핵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실마리를 찾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남북화해협력의 마지막 보루였던 개성공단 사업이 전면 중단됨으로써 사실상 남북관계가 단절된 상태이며,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DD)배치 결정으로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국제공조에도 균열이 초래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은 국내정치적으로 지난해 12월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어 현재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결과에 따라서는 금년 상반기에 조기 대선이 치러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한반도 정세와 더불어 지난해는 국제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영국은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브렉시트(Brexit)를 결정했고,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중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에서 도날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습니다. 트럼프 당선자가 선거 기간 동안 내세운 ‘미국 우선주의’에 바탕한 경제보호주의와 대외정세 인식을 실제 정책에 그대로 반영한다면 미국의 대 한반도정책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렇게 볼 때 금년도 지난해 못지않게 격랑의 시기를 보내야 할 것입니다. “世異則事異, 事異則備變”란 말이 있듯이 다양한 변화에 대비하고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할 것입니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금년에도 한반도 및 국제정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연구기관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이미 지난해 미국 대선 직후 트럼프 당선자가 선거기간 중 제시한 공약을 중심으로 정책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고, 곧이어 통일전략포럼을 개최하여 전문가들의 상세한 분석과 평가를 통해 미국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 출범한 후 보다 구체적인 대한반도 정책이 수립되는 시점에 다각적인 연구를 통해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뤄나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함께 금년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해인 만큼 차기 정부의 대북정책이 어떻게 이러한 대외환경 변화에 조응하면서 한반도의 안정적 질서를 창출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관찰하며 다양한 연구 성과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밖에도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는 국내외에 주요 학술연구 성과를 전파하는 전문 학술지로 자리매김한 「한국과 국제정치」 및 「ASIAN PERSPECTIVE」는 물론 「한반도포커스」, 「한반도리포트」, 「현안진단」 등을 통해 주요 현안들을 시의성 있게 다뤄 나갈 것입니다. 또한 각계 전문가들의 통찰력을 한 자리에 모아 남북관계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통일전략포럼」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등 한반도 주변 관련국 전문가들과 함께 동아시아 지역질서의 건설적인 구축을 논의하는 「전략대화」 등 국내외 학술활동도 보다 활발하게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금년은 한미 양국 모두 새로운 리더십 교체로 여러 변화가 뒤따를 것이 분명하고, 아울러 한중 수교 25주년 맞이하는 해입니다. 경남대 극동연구소는 다양한 주제의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이러한 변화를 진단하고 대안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구성원 모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금년 한 해를 국제 및 한반도 정세의 흐름을 적확히 파악하여 분석함으로써 남북관계의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이바지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의 활동에 많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소장
윤대규

QUICK MENU

연구진 및 직원검색

go

온라인소식지

IFES TV

회원제도안내

시설/대관안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