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합니다 >>
박근혜정부가 공식 출범한 지 2개월이 지났습니다. 새 정부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기반 구축'을 국정기조의 하나로 설정하였으며, 안보와 협력의 균형 있는 추진, 단계적 이행 프로세스 및 북한의 '올바른 선택' 견인 등 구체적인 정책 방향도 함께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억지와 압박 그리고 대화와 교류ㆍ협력의 투 트랙으로 추진하겠다는 구도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일본을 비롯한 주변 국가의 지도부가 새롭게 재편되어 동북아 국제질서가 재구조화 되고 있고, 북한의 핵실험을 포함한 벼랑끝 공세가 멈추지 않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엄중한 현실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우리 앞에 놓인 위험을 지혜롭게 극복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대북정책 환경속에서, 새 정부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시기를 가늠해 보고 향후 남북관계를 전망해 보는 것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북정책의 국민적 합의기반을 강화하고 이 과정에서 국회가 수행해야만 하는 역할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성찰할 때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서울대학교, 경남대학교 그리고 국회입법조사처는 '지속가능한 대북정책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이 세미나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북한 연구자와 전문가로서 꾸준히 활동해 오신 저명한 학자와 국회의원을 기조 발제자와 토론자로 모셨습니다. 바쁘시더라도 부디 참석하시어 소중한 제언과 훌륭한 고견을 아끼시지 않을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5월
국회입법조사처장 고 현 욱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장 박 명 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장 이 수 훈